[수지의 결혼칼럼 2편]

영국의 비운의 신데렐라 다이에나 왕세자비

 웨딩드레스(결혼드레스) 고르는 법 1편


 2018년 영국왕실 결혼식에 대해 알아보자. 1편


 [수지의 결혼칼럼 1편]영국의 비운의 신데렐라 다이에나 왕세자비


2018년 영국왕실 결혼식에 대해 알아보자. 2편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


다이애나가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를 

처음 만난 것은 17세 때의 일이었지만

 그때는 그저 지나가는 

인연 정도로만 넘어가는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이 차가 13살이나 났으니

그러다 3년 뒤인 20세 때 

다시 만난 자리에서, 찰스는

 다이애나의 자상함과 아름다움에 호감을 

가지고 교제를 시작했다.

 


다만 이건 상대를 제대로 

인지하면서 만난 게 17살이라는 거고,

실제로는 다이애나가 찰스 왕세자의

 남동생 앤드루 왕자와 소꿉친구라 아주 어릴 때

 몇 번 본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로서는 12살이나

 어린 남동생과 소꿉놀이하고 있는 소녀가

 눈에 들어왔을 리는 없을 것이고




어린 다이애나의 입장에서도

 아저씨로밖에 안 보이는 찰스 왕세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가 영국의 왕세자에다

 다음 왕이 될 사람이라 조금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뒤에 자기 남편이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안 했겠지만.

 

이후 시도때도 없이 기자와 

파파라치가 유치원 보모로 일하던

 다이애나에게 달라붙어 찰스 왕세자와의

 관계를 캐물었고


쏟아지는 세간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정신이 없어질 무렵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영국 왕실은 1981 2 24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의 약혼을 

공식 발표했고 5개월 후인 

1981 7 29일 세계인 수억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

세기의 결혼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rincess_Diana_wedding_dress.png


결혼식 때 다이애나가

 입은 웨딩드레스.

 

'20세기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새로운 왕세자비가 된 

다이애나를 본 세계인은 

그녀의 매력과 아름다움에 열광했다




많은 사람이 이 부부가 앞으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이애나가 입은 의상과 착용한 

장신구는 당대의 패션을 

선도하는 유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고


다이에나의 반지-아들윌리엄과 케이트의 결혼


왕실은 더할 나위 없이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다이애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사진에 찍혔던 사람이 된다


실제로 이 말은 타임이나 뉴스위크

 같은 대중지에서 다이애나를 표현할 때 

자주 인용되는 문구가 된다


다이애나는 20세기 통틀어 

어떤 연예계 스타나 정치인보다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그래서 사진에도 많이 찍혔다.

그야말로 파파라치들의 돈줄이었다.

 21세기에 접어든 지금에도 

이 정도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은 없다.


그리고 다이애나에게 쏟아지는

 이런 대중의 관심은 

영국 왕실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중에는 

남편 찰스 왕세자도 있었다



찰스 왕세자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제외하고는 생애 단 한 번도 사람들의 

관심도에서 다른 사람에게 뒤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젠 그의 어린 아내가 찰스보다

 훨씬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찰스 왕세자는 부부 동반으로

 타국을 방문할 때면 

자신이 다이애나를 수행해 온 사람이라고

 기자들 앞에서 너스레를 떨었다.


사람들은 찰스가 

어린 아내에게 대중의 

관심을 빼앗기고도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답게 대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불행한 신데렐라



 

남편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는 결혼하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간통 관계를 맺고 있었다


. 카밀라가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한 유부녀였음에도 그들의 간통은 계속되었다


남편의 마음이 자기에게 없다는

 것을 안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남편이 자기와 결혼한 이유가

"왕세자비라는 자리에 앉혀놓기 위한 적당한 인형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음을 

깨닫고 절망했다.

 

사실 다이애나는 

결혼 직전에도 찰스 왕세자가 

과연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지를

 물어보았고, 이에 찰스는

 애매한 대답을 내놓았다.

 

"사랑해, 그 의미가 무엇이든지."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

 

사실 찰스 왕세자가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의 사랑을

 쟁취하는 방법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카밀라 파커 보울스 후에 결국 찰스와 결혼함



할머니 엘리자베스 왕태후와 

사이가 나빠질 걸 각오하고

큰할아버지 에드워드 8세를 

본받아 왕세자 자리를 포기하고

 평민 출신인 카밀라와 

결혼하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는

 왕위와 사랑을 모두 가지려고 

했기에 대중을 눈속임하여


 왕세자로서의 인기를 얻으려고 

젊고 아름다운 데다 '성공회 신자'

 다이애나와 사랑도 없는 결혼을 한 것이다.


심지어 다이애나 왕세자비와의

 신혼여행 중에도 

카밀라 파커 보울스가 선물한 

커프스를 달았을 정도니 말 다했다(...)


결혼한 다이애나의 눈에

남편의 간통 행각이 보이지 

않았을 리 없었을 터

당연히 "카밀라와의 관계를 끝내라"

 여러 번 요구했다


북한에서 돈벌려고 발행한 다이에나 웨딩 기념우표..(정작 영국은 안만듬)



그러나 찰스 왕세자는

 오히려 "다이애나가 괜한 걸로 

트집 잡아 오해한다"

 뻔뻔하게 관계를 유지했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다이애나는

 자살 시도에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심신이 지쳐갔다.




급기야는 시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에게 호소하기에

 이르렀지만 다이애나의 간청을 들은 

여왕의 답변은 "왕세자는 구제불능이구나."라는 말 뿐 

아들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2세가 조비였으면 

카밀라 파커 보울스는 암살당했을 것이다.


왕실은 세자 부부의 

화목한 모습을 바라는 대중을 

위해 끊임없이 언론플레이를 했고

다이애나는 그에 맞춰 미소 짓고 

손을 흔드는 일을 반복해야만 했다.



웨딩드레스 세기의 결혼식 결혼식장 주례사 주례 집들이 음식 들러리

신혼여행 신혼여행지 드레스 결혼축가 신부 신랑 폐백 신혼집 폐물 시어머니 불륜 

우리나라에도 방문한 찰스 부부 (둘의 관계가 최악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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